"수도권 밖에도 새벽배송"…상장 앞둔 마켓컬리 '물류강화'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3-31 09:58   수정 2021-03-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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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물류센터, 하루 44만 상자까지 주문 처리
"컬리, 특정 지역 판매 아냐…범용 서비스로 진화"
컬리 김포 물류센터
미국 상장 계획을 내비친 마켓컬리가 새벽배송 지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새로 가동을 시작한 김포 물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수도권 외 지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 물류센터 확장이 국내 대표 새벽배송 기업으로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리는 특정 지역에서만 판매가 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지역과 구매 품목이 다양하게 늘어 범용 서비스가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김포 물류센터는 총 8만 2,644㎡(2만 5천 평) 크기로, 컬리가 기존에 운영하던 물류센터 4곳의 면적을 합한 것보다 1.3배 넓다.

더불어 5년간 신선식품 물류센터를 운영한 컬리의 노하우와 LG CNS의 기술력을 모아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인 `QPS`(Quick Picking System)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대규모 설비에 최첨단 기술이 더해지며 컬리의 처리 가능 주문량은 일평균 22만 상자에서 44만 상자로 2배 늘어났다.

컬리 관계자는 "상품이 레일을 타고 이동하면서 작업 동선을 최소화했다"면서 "QPS 도입으로 같은 주문량을 처리해도 장지 물류센터보다 20% 적은 인력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컬리 김포 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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