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우주탐사 ETF' 출격…하루만에 거래량 약 3억달러

입력 2021-03-31 11:05   수정 2021-03-31 11:13

아크의 8번째 ETF 출시
하루만에 2억9500만달러 거래
편입기업 시총 중간값 300억달러

월가의 스타 투자자 캐시 우드의 `우주탐사 ETF(ARKX)`가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미국 시장분석 커뮤니티인 시킹알파(Seeking Alpha)에 따르면 ARKX의 첫 거래량은 2억9500만달러로 알려졌다.
이날 ARKX는 20.5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1%가량 내린 20.3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전 세계 우주개발·혁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우주탐사 ETF는 아크가 2년 만에 새로 내놓은 ETF이다.
아크 인베스트의 샘 코러스 애널리스트는 CNBC를 통해 "우주 분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경제의 중추"라며 "(다양한) 인공위성이 발사되면서 우주분야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RKX의 보유 종목 39개를 보면 이리디움과 버진갤럭틱 같은 우주 관련 기업뿐 아니라 크라토스, L3해리스, 록히드마틴, 보잉 등 방산·항공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JD닷컴과 알리바바를 비롯해 농업 관련 기업 트림블과 디어도 편입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편입 기업들의 시가총액 중간값은 300억달러 수준이다.
코러스 애널리스트는 아크 우주탐사 ETF의 보유종목에 관한 비판을 의식하고 있다면서 트위터상에서 많은 논란을 봐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 종목들을 경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안심시킨다. 이는 아크가 얼마나 독창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자사의 선구안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아크의 우주탐사 ETF에 1.25% 비중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를 일례로 들며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는 2억명을 돌파했지만 미국만 놓고 보면 브로드밴드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4천만 명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공위성을 통해 이들 고객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 관련 시장이 커지고 넷플릭스 실적 역시 강세가 예상된다"며 강조했다.
전날 CNBC 보도에 따르면 아크의 ARKX는 올해 후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민간 우주 회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로켓랩과 스파이어글로벌 등 우주 회사 7곳이 지난 6개월간 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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