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참아"…박수홍, 오늘 친형 민·형사 고소

입력 2021-04-05 08:25  




친형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개그맨 박수홍이 5일 친형을 고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에 따르면 박수홍은 친형과 그의 배우자 횡령 의혹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를 할 예정이다.
에스는 최근 "친형 측이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5일 정식 고소 절차를 밟겠다"고 법적 대응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박수홍은 친형에게 친형 내외와 자녀의 전 재산을 공개할 것과 박수홍의 전 재산을 상호 공개하고, 이 재산 내역을 7(박수홍) 대 3(친형 가족)으로 분할하는 것 등을 제안하는 합의서를 제시한 바 있다.
박수홍의 친형 측은 박수홍 측의 고소 입장 발표 후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한 매체를 통해 이번 모든 갈등의 시작이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새롭게 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인정하면서도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부탁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그의 어머니와 함께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운우리새끼` 측은 "박수홍이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며 "제작진은 그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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