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쓰고 바글바글…인도 신규확진 10만명

입력 2021-04-05 13:18   수정 2021-04-05 14:04

인도인 상당수 부작용 우려, 백신 접종 거부
'색의 축제' 홀리,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서 마스크 미착용 수두룩

인도에서 하루 1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258만9천67명으로 전날보다 10만3천558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프랑스(6만922명, 인도 외 수치는 월드오미터 기준), 터키(4만1천998명)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미국은 지난 1월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3만∼7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작년 9월 17일 9만7천894명으로 10만명에 육박한 후 지난 2월에는 8천∼9천명까지 감소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서더니 이후 무서울 정도로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5만3천480명에서 2배 가까이 불어나는 데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미국(3천142만331명), 브라질(1천298만4천956명)에 이어 세계 3위다. 하지만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인도는 조만간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다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100명 아래로 떨어졌던 신규 사망자 수도 최근 500∼700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6만5천101명이다.
하루 100만∼300만명 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지만, 확산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더군다나 인도인 상당수는 부작용 우려 등으로 인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는 8월까지 3억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 지으려는 인도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이에 여러 지방 정부는 영화관·실내 체육관·식당 등의 운영을 제한하고 야간 통행을 금지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쉽사리 잡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방역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점이 방역의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된다.
실제로 최근 `색의 축제` 홀리,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등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마스크 없이 밀집한 상태로 축제를 즐겼고 웨스트벵골 주 등에서 진행 중인 지방 선거 유세장에도 연일 대규모 인파가 몰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가 크게 늘었다.
와중에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인도 확산세의 한 이유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도 보건부는 지난달 24일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한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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