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93년생 여친 탓" 폭로에…손헌수 "팩트만 보라"

입력 2021-04-05 15:36  


방송인 박수홍 친형 측이 동생과의 갈등은 93년생 여자친구 때문에 시작됐다고 주장한 가운데 친형 측의 `여론전`을 예고한 방송인 손헌수가 "흠집내기"라고 반박했다.

손헌수는 5일 채널A `뉴스A라이브`를 통해 "그쪽(친형 측)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이라며 "부모님도 나올거다. 되는대로 다 걸지 않겠냐"라고 내다봤다.

이어 "왜냐하면 이미지에 흠집을 내야 압박이 되니까. 그래야 유리한 족으로 법리 싸움을 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도 (흠집내기가) 계속될 거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그거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박수홍의 상태에 대해 "너무 힘들어하고 계신다"고 전한 그는 "팩트만 알면 될 것 같다. (친형이) 돈을 다 가져갔고 1년 가까이 도망 다니고 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지금 하는 이야기들은 돈을 어떻게 해서든 챙기려고, 사수하려고 하는 짓"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박수홍 친형 측은 전날(4일) 한 매체를 통해 모든 갈등의 시작은 지난해 박수홍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자친구 A씨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 명의자인 1993년생 여성으로, 박수홍이 지난해 설 명절에 A씨를 가족들에게 소개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이 때문에 박수홍과 친형 사이에 갈등이 커졌고 지난해 6월 완전히 갈라섰다는 설명이다.

한편,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에 따르면 박수홍은 5일 친형 부부를 상대로 횡령 혐의로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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