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참겠다"…당구장협회, '영업시간 연장·거리두기 개편' 촉구

유오성 기자

입력 2021-04-06 15:42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당구장 업주들이 또 다시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의 불합리함을 호소하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아울러 장기간 영업제한 조치를 받아 한계 상황에 몰려 있는만큼 영업 제한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당구장업주연합과 대한당구장협회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저위험도 실내체육시설 당구장 영업제한 시간 해제 및 새로운 거리두기`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테이블 규격에 따라 항상 대인간의 거리가 유지될 수 있고, 맥박과 호흡수가 크게 변동이 없는 당구 움직임의 특성상 항시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체적으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항시 관리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구장내에서 항상 마스크 착용을 관리할 수 있다"며 높은 수준의 방역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의 특성과 영업 가능시간, 마스크 지속 착용이 가능한 지 여부, 감염 위험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수치화해 실내체육시설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당구장 전체매출의 80% 가량이 18시~24시까지 몰려있고, 높은 수준의 방역 관리가 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당구장협회 관계자는 "당구장 업계는 정부의 행정지침에 반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12시까지 영업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생활비커녕 임대료도 낼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고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연합회는 "거리두기를 지속한다고 코로나의 확진자의 수가 상당수 감소하기를 기대하기 조차 어려운 현실"이라며 "실내체육시설로 모든 업종을 묶지 말고 저위험도 시설로 분류된 것을 추가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거리두기가 기존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 보완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 적용 시기를 코로나 1단계로 떨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실질적으로 개편안 반영이 가능한 업종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