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코리아'…외국인 4월 들어 주식 1.9조 순매수

입력 2021-04-07 06:52  



외국인이 4월 들어 지난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모두 1조8천9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개인이 1조2천억원, 기관이 7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과는 정반대다.
하루에 1조원 이상 대규모로 순매수한 적은 없지만,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달 말부터 보면 그 규모는 더 늘어난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8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단 하루만 빼고 7일간 순매수하며 모두 2조2천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런 추세는 5조원을 순매수했던 작년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는 1월 5조3천억원, 2월 2조원, 3월 1조2천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이 같은 순매수는 달러와 금리 약세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1,130원선을 웃돌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내려가더니 지난 6일에는 1,120 아래까지 떨어졌다.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7%대에서 일단 정체된 상태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난해 11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지난 2개월간 머문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사상 처음 2,600선을 넘었다. 이달 들어 코스피도 외국인의 `사자세`에 6주 만에 3,100선을 넘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도 작년 11월과 유사하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1조1천억원), SK하이닉스(3천945억원), 카카오(3천337억원), 네이버(782억원), SK텔레콤(706억원) 등에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지난해 11월 첫주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에도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가 포함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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