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에버코어ISI, 인터넷 섹터 유망 종목
오늘은 인터넷 섹터 가운데 유망한 종목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시장분석업체 에버코어는 인터넷 섹터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매력이 조금 떨어질 순 있지만 시장을 길게 바라본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버코어는 지난해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곤 있지만 2022년에 큰 폭으로 성장할 인터넷 기업들을 다음과 같이 선별했습니다.
메가 캡 종목 가운데 리스트에 가장 먼저 담긴건 페이스북입니다. 에버코어는 페이스북이 인터넷 섹터 가운데 가장 유망한 종목이라고 강조했는데, 최근 페이스북의 온라인 광고 수요가 늘어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최근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또 다시 유출되며 전문가들의 비판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5억 명이 넘는 사용자들의 이름과 아이디, 휴대폰 번호 등이 유출됐고, 이 가운데 한국인도 약 12만 명 정도의 정보가 풀렸을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에버코어는 페이스북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목표가도 현재 가격 대비 20% 정도 높게 잡으며 370달러로 책정했습니다.
이어서 살펴볼 기업은 스포티파이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어제 투자 리서치 회사 CFRA의 `4월에 주목해야할 종목`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에버코어는 스포티파이의 주가가 올해 들어 13% 이상 하락했지만 오히려 지금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지점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적정 가치의 경우에는 360달러로 평가했는데, 스포티파이가 85개국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점, 또 서비스에 대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감행하는 점, 거기에 월간 활성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 세가지 이유를 들며 향후 스포티파이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글로벌 IB들의 투자의견은 현재 보유로 집계된 점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종목은 윅스닷컴입니다. 윅스닷컴은 나스닥에 상장된 웹 개발 플랫폼입니다. 2006년에 설립된 이후 클라우드 기반의 홈페이지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특히 별다른 코딩없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만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윅스닷컴은 코로나19 기간동안 언택트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조적인 성장을 이뤘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200% 가까이 큰 폭으로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버코어는 윅스닷컴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목표가를 37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또 글로벌 IB들 역시 윅스닷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집계하면서 회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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