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폰'·LG는 '가전'…1분기 '깜짝 실적'

임동진 기자

입력 2021-04-07 17:15   수정 2021-04-07 17:15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첫 실적 발표에서 나란히 `깜짝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면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조3천억 원.

    증권가 실적 전망치인 8조8천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반도체 부문이 미국 텍사스 공장 가동 중단으로 부진했지만 글로벌 소비 회복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코로나19 특수로 TV와 생활가전 판매가 급증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습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생활가전과 TV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생활가전은 1분기 영업이익 8천억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분기부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성적표를 받은 삼성과 LG 모두 2분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먼저 삼성전자의 경우 모바일 부문은 갤럭시S21 판매 축소로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가격 강세와 오스틴 공장 정전 사고에 대한 주정부의 보상금이 들어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 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 매출액은 높게 추정한 게 63조6천억 원이었거든요. 그거보다 매출이 더 컸다는 건 삼성이 얼마만큼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지는 상당히 높게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가는 선반영 됐으니까 숨고르기 하겠죠.]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철수가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하반기부터는 전장사업도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전장 부문은) 수주 잔고가 60조원 정도 되거든요. 이를 베이스로 해서 내년, 내후년 커지는 방향성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올해는 손익분기점 가까이 하고, 내년에는 3~4% 정도 마진을 시현하지 않을까...]

    이를 바탕으로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을 훌쩍 넘어 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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