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쌍용차 공장 멈춘다…반도체 대란에 '발목'

입력 2021-04-07 18:56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속속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7일 쌍용차는 "8일부터 16일까지(주말 제외) 7일간 평택공장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월 협력사 부품 납품 거부로 사흘만 공장을 가동한 바 있다. 이달에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아이오닉 5와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아반떼를 생산하는 울산3공장도 반도체 수급난으로 10일 특근을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2월부터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유지하며 조절해왔다. 자동변속기를 제조하는 한국GM 보령공장도 완성차 생산량 감소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TSMC 등 대만 내 주요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이 공급 부족을 겪는 차량용 반도체의 생산율을 2∼3%가량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분간 반도체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3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스(GF)의 톰 콜필드 최고경영자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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