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시도했던 김동성 "사람 만나기 두렵다"

입력 2021-04-09 11:32   수정 2021-04-09 11:35


지난 2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건강을 되찾은 근황을 공개했다.
김동성은 지난 8일 연인인 인민정 씨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 등장, 걱정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성은 인민정 부친의 생일을 맞아 가족이 모였다고 밝히면서 "나와 유일하게 술 마시는 분이 아버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주변 후배, 동생들과는 잘 안 마신다. 예전엔 지인들과 마셨으나 이젠 가족들과 마신다"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무섭고 피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동성은 "가족이 큰 버팀목"이라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무리 싸워도 남편, 아내가 내 버팀목"이라면서 팬들에게도 "싸우지 말고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정한 모습을 드러낸 김동성과 인민정은 "우린 싸우질 않는다"고 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김동성은 "저도 트리플 에이형, 소심한데 토닥여 주면 풀린다. 무슨 문제가 터져 쫄면 민정이가 과감하게 잡아준다"며 연인을 향한 신뢰를 전했다.
한편 김동성은 2018년 이혼한 전처와 양육비 문제로 갈등을 빚다 지난 2월 용인시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
(사진=인민정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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