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또 최악 유혈사태…시위대 최소 82명 사망

입력 2021-04-11 09:18  


미얀마 군경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밤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82명이 사망했다.

10일 로이터와 AP 통신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을 인용해 미얀마 군경이 지난 8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발포해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수도 양곤에서 100명 이상이 숨진 뒤 단일 도시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민이 학살당한 것이다.

군경은 시위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유탄발사기류와 박격포를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중화기 사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재된 현장 사진에 박격포탄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고 전했다.

군경이 시신을 쌓아놓고 해당 구역을 봉쇄해 사망자 수가 늦게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 관계자는 "제노사이드(집단학살) 같았다"면서 "그들은 모든 그림자에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AAPP은 지금까지 총격 등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시민을 701명으로 집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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