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감염 83명…AZ 85.9%-화이자 91.7% 효과

입력 2021-04-11 14:32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예방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AZ) 85.9%, 화이자 91.7%로 나타났다. 2주 후에는 비율이 더 높아져 아스트라제네카 92.2%, 화이자 10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1일 코로나19 1분기 백신 접종효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분기 접종 대상자 90만4천627명을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나눠 확진자 발생률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코로나19 전담치료병원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및 기타 접종 대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8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76만7천253명과 접종을 받지 않은 13만7천374명을 비교한 것이다.
먼저 접종군에서는 이 기간에 총 8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접종자 10만명당 발생률은 10.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79명(접종자 10만명당 1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4명(접종자 10만명당 6.6명)이다. 이 중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접종 후 14일이 지나 확진된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0명(접종자 10만명당 6.2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없었다.
백신 미접종 그룹에서는 1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0만명당 발생률이 79.3명에 달했다.
백신 종류별 효과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체적으로 85.9%, 화이자 백신은 91.7%, 2주 후부터는 이 비율이 더 높아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2.2%, 화이자 백신은 100%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지난 4월 7일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잠정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는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 전문가와 협력해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치료하는 동시에 이상반응 감시·조사·심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국민들께서는 불안감보다는 건강 보호와 일상 회복을 위해 접종순서가 오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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