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기금융시장 363.2조원…코로나로 성장세 주춤

강미선 기자

입력 2021-04-12 08: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단기금융시장 성장세가 둔화됐다. 특히 단기사채는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간한 `2020년 단기금융시장 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363조2천억원으로 전년(354조9천억원)보다 8조3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5년(5조6천억원) 이후 가장 낮은 증가 규모다

분석 대상은 콜,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성 양도성예금증서(CD)·은행 간 CD, 기업어음(CP), 단기사채 등 5개 시장으로 한정했다.

분석 결과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3천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6년(+31조8천억원), 2017년(+27조3천억원), 2018년(+24조8천억원), 2019년(+52조9천억원) 등 예년보다 증가 폭이 확연히 감소했다.
작년 CP 증가 폭이 2조9천억원으로, 1년 전(+24조1천억원)보다 대폭 줄었다. 특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2019년 26조2천억원 증가에서 지난해 3조4천억원 감소 전환했다.
CD는 3조3천억원, 단기사채는 5조7천억원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유동화 단기사채(ABSTB)뿐만 아니라 일반기업, 금융기관 단기사채가 모두 줄면서 제도 도입 후 첫 감소를 기록했다.
한편, RP 시장은 13조8천억원 늘었고, 콜시장은 증가로 돌아(-1조8천억원 → +6천억원)섰다.
RP시장은 큰 익일물 거래비중(2020년 중 93.6%)에 따른 차환 리스크(위험), 일률적인 증거금률(담보의 시장 가치/RP 거래액, 약 105%) 관행 등이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지난해 정책당국은 RP 시장의 차환 리스크를 줄이고자 RP 매도기관에 현금성 자산의 의무 보유하도록 하고, RP 매수기관에 최소 증거금률을 차등 설정하도록 했지만, 효과가 제한됐다"며 "정책당국과 시장참가자 모두가 기일물 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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