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장 앞둔 코인베이스…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3가지

입력 2021-04-12 10:54   수정 2021-04-12 11:00

美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1분기 기록적 순익 달성
몸값 100조원 넘어…상장 후 주가 변동성 부담

최근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놀라운 성장을 감안하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상장은 놀랄 일이 아니다. 9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사이트 마켓비트는 코인베이스의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세 가지를 제시했다.
●미국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비트코인 가격이 1년 사이 700% 이상 치솟고 암호화폐 열차에 탑승하는 기업과 금융기관이 늘면서 관련 기업 코인베이스에 대한 관심도 급부상했다. 이 기업은 암호화폐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첨단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로`를 개발했다.
코인베이스는 사용자가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사고팔 때마다 거래 수수료를 부과해 수익을 창출한다. 또한 마진료나 관리 서비스, 보상 카드 프로그램 등으로 돈을 번다. 이 기업의 플랫폼에는 약 4300만 명의 소매 사용자, 7000개의 기관, 11만5000개의 파트너사가 거래에 관여한다.
미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상 처음으로 공개 상장되는 만큼 관련 업계 합법화에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뉴욕 증시에 데뷔하는 대부분의 고성장 기업은 수익성 확보와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코인베이스 실적이 돋보일 수밖에 없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1분기 코인베이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배 가까이 늘어난 18억달러에 달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 319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7억3000만달러에서 8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 거래량도 3550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을 넘어섰다. 코인베이스 플랫폼의 총자산은 900억 달러에서 2230억 달러로 늘어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11.3%를 차지했다. 이러한 자산을 보면 기관 자산 규모만 1220억 달러에 달해 코인베이스의 위상이 재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적 기업공개(IPO) 아닌 나스닥 직상장
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에 상장해 `COIN`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직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그대로 상장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독특하다는 평가다.
직상장은 기업공개(IPO)와 달리 사전에 주식을 팔지 않아 해당 주식의 공모가는 없다. 투자은행들에게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상장할 수 있어 IPO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게 코인베이스가 직상장을 택한 이유로 꼽힌다. 또한 이러한 직상장은 보호 예수 규정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나스닥 데뷔를 둘러싼 과대평가도 존재한다.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대체로 800억 달러(약 89조원)에서 1000억 달러(약 112조원)에 달한다. 또한 보통 상장 이후 나타나는 큰 주가 변동성도 부담이다. 특히 코인베이스 주식은 변동성이 높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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