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목표가 1천달러대 또 등장...700달러 재돌파 급등

입력 2021-04-13 06:27   수정 2021-04-13 06:47

"배터리 혁신으로 비용 절감·기존 OEM보다 앞설 것"
테슬라 주가 12일 701달러 마감

테슬라의 배터리 스토리지 사업 덕분에 높은 밸류에이션이 합당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가 다시 700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CNBC,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시장 조사기관 캐나코드 지뉴이티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419달러에서 1071달러로 대폭 올려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인 677달러에서 60%가량의 추가 상승을 의미한다.
이 같은 목표가 상향 조정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부터 1%대 상승하며 정규장에서 3.69% 오른 701.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목표가를 1000달러 대로 제시하는 월가 IB들이 적지 않다. 최근 웨드부시 증권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1000달러로 상향했으며 장기적으로는 1300달러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오펜하이머와 파이퍼 샌들러의 테슬라 목표가는 각각 1036달러, 1200달러다.
캐나코드 지뉴이티의 제드 도스하이머 애널리스트는 "비교 그룹 평균인 세 배보다 높은 24배를 주가의 멀티플로 적용했다"며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테슬라는 수년간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스토리지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을 보면 우리의 멀티플이 정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도스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제조나 셀 디자인, 자동차 구조 통합에서 새로운 배터리 혁신으로 테슬라가 kWh 당 비용을 30% 절감하고 격차를 더욱 벌려 기존 자동차 OEM보다 앞서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테슬라의 배터리셀 (조달에) 제약이 많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제약은 내년에 완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25년까지 테슬라의 에너지 발전과 스토리지 사업이 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배터리셀 생산이 시작되면서 배터리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내년부터 성과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테슬라가 애플 같은 브랜드와 에너지 제품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고성장 기술주가 금리 상승과 과도한 밸류에이션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테슬라 역시 올해 들어 4%가량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12개월 기준으로 보면 테슬라 주가는 약 50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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