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과 쯔양의 `위대(胃大)한 조합`과 함께 이들을 먹이기 위한 `어미새` 박명수의 고군분투가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이끌었다.
지난 12일 밤 9시 20분 방송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현정완, 이하 `안다행`)는 4.8%(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로,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안다행`에서는 박명수와 함께 자급자족 라이프에 나선 유민상과 쯔양의 첫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았다. 각종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먹성을 자랑하며 `이십끼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유민상, 그리고 322만 구독자를 가진 `톱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만남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유민상과 쯔양의 `역대급 먹방`으로 인해 `멘붕`에 빠지고 만 `어미새` 박명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어딘가로 급히 전화를 거는 모습이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저녁 식사로 초고층 건물을 연상케 쌓은 바지락 전 20장과 함께 10인분에 달하는 바지락 칼국수를 폭풍 흡입한 유민상과 쯔양. 박명수는 하루 종일 어렵게 마련한 식재료를 초토화시킨 두 사람의 먹성에 벌어진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했다.
취침 시간이 다가왔음에도 박명수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먹을 게 하나도 없어서 어떡하냐. 내일 아침에는 또 뭘 해먹냐"라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한 것. 결국 그는 숙소를 나와 정체모를 `구세주`에게 전화를 걸고 "유민상과 쯔양이 여기를 다 거덜 냈다. 내일 먹을 것 좀 사가지고 이리로 와주면 안되냐"면서 `안다행` 최초로 SOS를 보내 궁금증을 더했다.
박명수, 그리고 유민상과 쯔양의 `역대급 먹방`은 계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박명수의 SOS 전화를 받은 `구세주`는 누구일지, 오는 4월 19일 밤 방송하는 두 번째 에피소드에도 특별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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