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사 "우호 관계 증진"…문 대통령 "중요한 파트너"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4-14 17:37  

문 대통령, 日 대사에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 전달
주한 일본·도미니카·라트비아 대사 신임장 제정
문 대통령은 14일 주한 일본·도미니카공화국·라트비아 대사에 신임장을 제정했다. (청와대 제공)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을 위로하고 한국과의 우호 관계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는 천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이며 동북아와 세계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한 일본·도미니카공화국·라트비아 대사에 신임장을 제정하고 환담을 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현재 양국 관계가 충분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미국을 포함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면서도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작년 9월 스가 총리님의 취임 축하 통화를 하면서 대화와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협력 정신과 의지가 있다면 어떤 어려운 문제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페데리코 꾸에요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는 "한국판 뉴딜은 대통령께서 남기실 유산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판 뉴딜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의 협력 증진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대한 지지와 협력 의지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는 문 대통령에 라트비아 방문을 요청했다. 아리스 비간츠 대사는 "문 대통령 방문 시 한국 대통령으로서 첫 방문으로, 역사적 방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라트비아는 ICT, 5G 등 한국과 과학기술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면서 "한국 정부의 효과적인 코로나 대응을 평가하며, 방역 분야도 협력 잠재력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베요니스 대통령께서 방한해 수교 27년 만에 처음 정상회담을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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