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뛴 넷마블·73% 폭등한 네오…"지브리 팬만 1억명"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4-15 17:50   수정 2021-04-15 17:51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해서 다음 이슈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박 기자, 어제 저희 뉴스에서도 다뤘었죠.
    넷마블이 신작을 내놨습니다.
    <기자>
    네,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제2의 나라`라는 게임입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죠.
    <앵커>
    게임 캐릭터가 여느 게임들과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저도 게임을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일본풍의 느낌도 나는 것 같고 약간 게임보다는 일본 애니메이션 같다는 게 첫인상이었거든요.
    <앵커>
    네, 정말 그렇네요.
    <기자>
    그래서 유튜브 댓글들을 살펴봤습니다.
    <앵커>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이웃집 토토로를 합쳐놓은 것 같다, 지브리 감성이란 댓글들이 많네요.
    저희랑 비슷하게 느낀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박 기자, 지브리 저희는 잘 알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브리 스튜디오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곳입니다.
    전세계 1억명의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지브리의 성공비결에 관한 책이 출판될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신 바와 같이 실제로 제2의 나라에는 지브리의 감성이 담겼습니다.
    제2의 나라는 지브리와 일본 게임 제작사인 레벨파이브가 만든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거든요.
    영상 하나를 더 보여드릴 텐데 이번엔 배경음악에 집중해 보시겠어요?
    <앵커>
    네, 음악도 감성적이라 더 애니메이션 같네요.
    <기자>
    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히사이시 조`가 직접 음원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추후 넷마블은 히사이시 조 지휘에 맞춰 제2의 나라 테마곡을 연주하는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넷마블 측에서도 한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같은 비주얼을 특장점으로 꼽고 있는데, 일단 게임을 잘 모르는 저희만 봐도 느껴지는 것처럼 이점에선 잘 어필이 된 것 같죠?
    <앵커>
    그렇네요.
    박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도 그렇고 대원미디어의 용갑합체도 그렇고요.
    요새는 일단 시각적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성공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 점에선 크게 기대되는 상황인데, 게임은 언제 나옵니까?
    <기자>
    오는 6월에 한국, 일본, 대만 등 5개 지역에 동시 출시됩니다.
    출시가 두 달여 남았는데도 이렇게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앞서 설명드린 영상미 덕분이기도 하지만 콘텐츠에 대한 기대도 크기 때문입니다.
    제2의 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3년 동안 공을 들인 작품입니다.
    또 얼마 전 넷마블이 신사옥으로 이사를 했거든요.
    신사옥 시대 첫 대작인 만큼 넷마블 자체적으로도 거는 기대가 굉장히 큰 작품입니다.
    <앵커>
    게임이 나오면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박 기자, 게임주들이 최근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이 부분, 우려되거든요.
    <기자>
    넷마블은 제2의 나라에서 최대한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넷마블 관계자는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했다"라며 확률은 최대한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게임이 출시되면 이 부분도 한번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작 기대감 때문인지 최근 주가도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한달새 20%가까이 올랐군요.
    <기자>
    네, 여기까지는 게임 유저들이 주목하는 부분이었다면, 투자자들이 제2의 나라에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바로 제2의 나라를 개발한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 네오의 상장 이슈입니다.
    <앵커>
    넷마블 네오가 상장을 앞두고 있군요.
    <기자>
    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 이에 맞게 넷마블 네오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미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한 상황입니다.
    <앵커>
    상장을 하게 된다면 기업가치를 어느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까?
    <기자>
    증권업계에선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넷마블네오의 주가는 장외 시장에서 꾸준히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OTC에서 넷마블 네오의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5배가량 상승했습니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73% 정도 상승했고요.
    오늘도 4%대 상승하며 16만원선까지 안착했고, 시가총액으로 계산해보면 넷마블네오의 가치는 2조1,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상장 이슈로 급등하고 있던 주가에 신작 기대감까지 더해졌나 봅니다.
    이게 넷마블 주가에도 반영이 됐을 거고요.
    <기자>
    네, 네오가 상장을 한다면 넷마블의 기업가치 또한 당연히 높아지겠죠.
    넷마블은 네오의 최대주주로 약 79.1%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제2의 나라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넷마블 네오의 상장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고, 넷마블 또한 몸값이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게임 유저들도 투자자들도 제2의 나라가 흥행에 성공하길 바라겠네요.
    시간 관계상 향후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까지 듣고 마치도록 하죠.
    <기자>
    보시다시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40%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업계에선 내년에는 매출액 3조원 돌파도 점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올 초에 넷마블이 연봉을 대폭 인상했거든요.
    이를 반영해서 이달 초 목표주가를 다소 내린 증권사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목표가는 현재 16만원정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저희도 게임이 출시되면 같이 한번 해보죠.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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