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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선한 文정부와 소중한 시간"…후임에 이철희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4-16 17:18   수정 2021-04-16 17:35

최재성 "文정부, 사심도 없고 비리도 없다"
이철희 "아닌 것에 대해 노(No)라고 할 것"


청와대를 떠나는 최재성 정무수석이 "이 정부는 적어도 과거 정부에서는 있었던 소위 권력 싸움이 전혀 내부적으로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특이했고, 사심이 없고, 측근이나 친인척 비리도 없다"면서 "참 선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최 수석은 16일 춘추관에서 8개월 간의 청와대 근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최 수석의 후임으로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최 수석은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의 진심이 민심에 잘 전달이 되고, 또 민심이 대통령께 잘 전달되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또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임 이철희 수석은 일을 대하는 태도와 열정, 대안 능력 이런 것을 두루 갖춘 분이라서 충분히 역할을 잘 수행하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분간은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요 삼고, 산을 베개 삼고, 달을 촛불 삼고, 구름을 병풍 삼고, 바다를 술잔 삼아서 지내야 될 것 같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그것이 또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 신임 정무수석은 "경험이나 추진력이나 이런 것들이 최재성 수석에 역시 못 미쳐서 자신이 없기는 하다"면서도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좀 다른 생각, 여러 가지 옵션을 대통령이 충분히 검토해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4.7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리고, 할말은 하고, 또 어떨 때는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참모,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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