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주내 화이자 백신 승인 결정한다"

입력 2021-04-16 23:05  


중국이 수개월 내에 외국 제약사가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지금껏 자국 코로나19 백신만 승인한 중국 보건당국이 10주 내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화이자 백신의 임상 자료를 검토 중이다.

앞서 화이자는 중국의 한 제약회사에 올해 1억 회 분량의 백신을 판매하겠다는 계약을 맺었다.

현재 중국에선 시노팜(중국의약그룹)과 시노백(중국석유화공그룹) 등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매일 300만 회분 가까이 접종이 시행되고 있고, 누적으로는 1억 회분을 넘어섰다.

중국 당국은 올해 상반기까지 14억 명 전체 인구의 40%인 5억6천만 명을 접종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화이자 등 서구 국가에서 생산한 백신 승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시노백 백신은 터키 임상시험에선 예방효과가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브라질 시험에선 50%를 갓 넘기는 등 시험마다 효과가 다르게 나와 논란이 됐다.

시노팜 백신은 회사가 자체 공개한 예방효과가 79%다.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백신을 접종하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면책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 백신의 외국 승인 여부가 화이자 백신 승인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음 달 초까지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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