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가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할머니의 유가족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2002년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서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시골의 외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김 할머니는 당시 8살이던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고, 영화는 크게 흥행했다.
다만 유명세를 견디지 못한 김 할머니는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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