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이중 변이' 감염자 확인…'4차 유행' 변수되나

입력 2021-04-18 20:12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도발(發) `이중 변이`(B.1.617) 감염자까지 확인돼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중 변이는 아직 구체적인 역학적 위험성은 입증되지 않았지만, 자칫 `4차 유행`을 확산시키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올해 인도에서 입국한 사람 중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9명이 인도 변이 감염자로 파악됐다.
인도 변이는 그동안 인도 외에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나타났는데 국내에도 이미 유입됐다는 것이 이날 뒤늦게 알려진 셈이다.
9명의 인도 변이 감염자 중 2명은 지난달, 7명은 이달 인도에서 입국했다.
인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두 개(E484Q, L452R)가 있어 흔히 `이중 변이`라고 불린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인도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와 브라질 변이와 같은 부위에 변이가 있어서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단일항체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영국 변이 바이러스처럼 전파력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아직은 인도 변이의 감염력 등을 평가할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정확한 정보가 없고 전파력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현재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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