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투기와의 전쟁'…SBV, 부동산 투기 방지책 내놓을 듯 [KVINA]

입력 2021-04-20 09:37  

[사진 : VNA]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부동산 투기를 막기위해 대출 규제에 나설 전망이다.

베트남 신임 팜밍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베트남 경제에 관한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찐 신임총리는 "지난달 중순 현재 베트남 전국의 부동산 대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13% 증가했다"며 "투기 세력 견제를 위해 부동산 대출 감독을 엄정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중앙은행 응우옌티호(Nguyen Thi Hong) 총재는 "부동산 시장의 대출 위험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여러 장치들이 작동되고 있는데, 앞으로 부동산 대출에는 비교적 높은 위험조정계수(high risk adjustment coefficient)를 적용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신용위험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중은행들에게 부동산 시장으로의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제조업 등 산업분야로의 대출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하며 향후 부동산으로 대출 감독 강화와 산업계로 대출 확대를 시사했다.

지난 수 년간 베트남 전국 지가가 들썩이자, 전문가들은 하노이와 박닌성 그리고 하롱타운 등 일부 지역에서 개발 계획 소문을 퍼뜨리며 부동산 가격을 요동치게 하는 투기세력에 대한 경고를 해왔다.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두 달 동안 대도시와 공단이 몰려있는 일부의 지역 땅값이 평균 10% 이상 올랐고, 개발 소문만 무성했던 일부 지역의 땅값은 두 배, 세 배 이상 폭등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들어 더욱 광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자본 유입이 급증하는 이유는,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과 정부 당국의 부실한 토지 관리 및 계획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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