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조지아 배터리 동맹 확인"…김준 SK이노 사장, 합의 후 美 방문

송민화 기자

입력 2021-04-20 10:58   수정 2021-04-20 12:38

LG-SK 배터리 소송 합의 후 美 조지아 주지사 만나
"배터리 2공장 완공하면 일자리 6천개 창출"
美조지아주에 건립 중인 SK이노베이션 배터리 2공장 모습.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브라이언 캠프 美조지아 주지사를 만났다.

캠프 주지사와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건립한 1공장과 현재 공사중인 2공장을 함께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LG와 SK의 배터리 소송 이후 첫 행보이며, 조지아주에는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현재 진행 사항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제1 공장은 최근 완공해 생산을 시작했고, 바로 옆에 있는 2공장은 아직 공사 중이다.

캠프 주지사는 "LG와 SK의 배터리 소송전은 이제 끝났다"면서, "우리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에 맞춰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해 2년 전에 조지아 1공장 공사에 착공했다.

당시 SK이노베이션 측은 오는 2023년 말까지 2조 원이 넘는 투자와 2,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약속한 바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공개 연설을 하면서 "그 숫자가 두 배가 될 것이며, 최대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5억 원이 추가로 투자되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배터리 2단계 공사인 3, 4공장을 완공하면 약 6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캠프 주지사는 "이러한 영향이 지난 10년 동안 1만 4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준 美 기아 공장과 비슷할 것"이라면서 "현재 약 250명의 사람들만이 그 공장에서 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 수치는 올해 말에는 1,000명으로 증가하고, 2년 후에는 2,500명으로 10배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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