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확보한 일본, AZ 카드 버리나…두 달 넘게 미승인

입력 2021-04-20 10:35  


혈전 발생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일본에서 두 달 넘게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일 일본 후생노동성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올해 2월 5일 사용승인 신청이 접수됐으나 아직 심사가 완료되지 않았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작년 12월 18일 심사 신청한 후 올해 2월 14일 승인받은 것에 비하면 심사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애초 5월 중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증이 보고돼 상황이 바뀌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20일 보도했다.
승인 심사가 늦어질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으며 후생노동성의 한 간부는 "심사해야 할 항목이 늘어날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심사 당국이 혈전증에 관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혈전증은 즉시 나타나지 않으며 귀가 후 발생하는 경우 대응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이자의 백신의 부작용으로 보고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의 경우 접종 후 30분 이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접종 후 현장 대기 중에 확인하고 대응한다.
후생노동성의 다른 간부는 이와 관련해 "접종 후 모니터링 태세를 새로 검토할 필요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최근 미국 방문 중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 회담에서 백신 추가 공급에 합의한 배경에는 "심사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불투명해진 것이 있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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