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파값 5배·휘발유값 1.3배…생산자물가, 5개월째 상승

입력 2021-04-21 06:00  

서울의 한 마트를 찾은 고객이 농산품을 고르고 있다. 2021.3.24. 사진출처: 뉴스1
올해 3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5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441.1%)와 달걀(62.5%), 닭고기(24.8%), 돼지고기(11.9%) 등 밥상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들이 작년에 비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1일 공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 대비 0.9%, 작년 3월 대비 3.9%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연속적으로 상승한 사례는 2016년 8월에서 17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 가장 최근이다.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공산품이었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크게 오르며 전월대비 1.6%, 전년대비 5.4% 올랐다.

이 밖에도 농림수산품(0.1%),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9%), 서비스(0.1%) 등이 전월대비 일제히 올랐다.

특히 1년 전과 비교하면 식탁에 자주 오르는 품목들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올 초부터 가격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파의 경우, 지난 달 전년대비 341.8% 상승에 이어 이번 달에도 무려 441.1%가 올랐다.

지난해 3월 파 한 단 가격이 1천원이었다면, 올해 3월에는 5,440원이 되었다는 의미다.

국제 유가도 꿈틀대고 있다. 3월 석유제품의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나프타 88.1%, 경유 29.9%, 휘발유 34.5% 뛰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전방산업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공산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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