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고점 부담·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뉴욕 증시]

입력 2021-04-21 08:04   수정 2021-04-21 08:04

    美 증시 하락...고점 부담·코로나19 재확산 우려
    WHO "지난주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대"
    美 국무부, `여행 금지 권고` 전세계 80%로 확대
    에너지·금융주 하락…유틸리티·부동산주 상승

    P&G 상승...1분기 주당순이익·매출 예상 상회
    존슨앤존슨 상승...1분기 실적 예상 상회
    IBM 상승...1분기 실적 예상 상회
    유나이티드 항공 하락...1분기 실적 예상 하회
    넷플릭스 시간외 급락...신규 유료 가입자수 예상 하회
    애플, `아이패드·아이맥·에어태그` 신제품 공개
    페이스북, 스테이블 코인 테스트 버전 출시
    테슬라 상승...미즈호, 목표가 820달러로 상향
    버진갤럭틱 하락...아크 인베스트, 보유 지분 절반 매도
    나이키 하락...씨티, 목표가 140달러로 하향

    위워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 지원
    도지코인, `도지데이` 맞아 급등락
    국제유가 하락...인도 코로나 재확산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차익실현 움직임과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속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5% 떨어진 33,821.3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68% 하락한 4,134.94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92% 내린 13,786.27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날 개장 전에 P&G와 존슨앤존슨 등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요 지수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WHO는 지난주 전세계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이 팬데믹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여행 금지 권고` 국가의 수를 전세계의 80%까지 늘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장에서는 특히 항공주와 크루즈 등 경제 재개 수혜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특히 보잉과 나이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다우지수의 하락을 견인한 모습입니다.

    [섹터]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에너지주(-2.66%)와 금융주(-1.81%) 그리고 경기 소비재(-1.22%)가 가장 부진한 흐름 보였고, 반면에 유틸리티(1.32%)와 부동산주(1.12%)는 상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특징주]
    먼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P&G는 1분기 조정 EPS는 1.26달러, 그리고 매출은 181억 천만 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한편 P&G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오는 9월부터 일부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오늘 P&G의 주가는 0.8%대 올랐습니다.

    존슨앤존슨은 1분기 조정 EPS가 2.59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223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1분기 코로나 백신 매출이 1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오늘장 주가는 2.3% 상승했습니다.

    IBM의 경우, 전일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고,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2년여 만에 최고의 분기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3.79%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전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5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고, 매출도 예상을 하회한 가운데, 8%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이날 화상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패드와 아이맥 신제품 그리고 위치 추적기인 `에어태그`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UBS는 애플 워치를 포함한 애플의 웨어러블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애플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차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오늘 애플의 주가는 1.28% 떨어졌습니다.

    넷플릭스는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는 3.75달러 그리고 매출은 7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유료 가입자수 숫자가 3백 9십만 명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6백만명 대보다 훨씬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1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산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디엠이 올해 말 미국 달러화 가치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 테스트 버전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장 주가는 0.14% 상승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7일의 차량 사고에 대해,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또한 미즈호 증권은 오는 26일에 있을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주당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를 상향했고, 테슬라의 연간 출하량 전망치가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의 775달러에서 820달러로 상향한 가운데, 오늘장 테슬라의 주가는 0.6% 올랐습니다.

    버진갤럭틱은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우주탐험 ETF가 보유하고 있던 버진갤럭틱 지분의 절반 가량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는 6% 넘게 하락했습니다.

    나이키의 경우, 씨티는 나이키가 중국 인권 문제 관련 불매 운동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매출 이익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며,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고, 목표가도 140달러로 낮췄습니다. 나이키의 주가는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밝힌 가운데, 5만 6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한 알트코인 가운데 하나인 도지코인은 4월 20일 일명 도지데이를 맞아, 코인의 가격을 1달러까지 끌어올리려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며 가상 화폐 시총 4위까지 올라갔었는데요. 현재는 다시 0.29 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시총 6위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국제유가]
    마지막으로 상품시장도 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인도의 코로나 재확산 급증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1.5% 떨어진 62.44달러에 그리고 브렌트유는 0.82% 하락한 66.5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 달러와 증시의 약세 속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금 가격은 0.4% 오른 1778.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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