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여성 납치해 감금·성폭행"…엄벌 촉구 靑청원

입력 2021-04-21 18:03  


길가던 여성을 납치해 3일간 감금한 뒤 강간하고 살해 협박을 한 가해자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0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길 가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3일간 모텔에 감금하고 성폭행한 20대 남성에게 엄벌을 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1일 사전 동의 인원 100명을 넘어 현재 정식 청원 등록 대기 중이다.

자신을 피해자의 친한 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감금·강간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피해자가 바람을 쐬러 잠시 밖에 나왔던 4월 10일 밤 가해자는 한적한 곳에 있던 피해자를 납치해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한 모텔로 끌고 가 청테이프로 포박해 3일간 감금하고 성폭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며 협박해 강간하고 피해자의 가출을 위장했다. 또 미리 장롱이 있는 모텔을 찾아 방을 잡고, 여기에 흉기를 모아둔 쇼핑백을 넣어두는 등 치밀하게 준비를 해놓은 점 등을 미뤄 명백한 계획 범죄라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를 수차례 강간하고 `30분 안에 만족시키지 못하면 이 칼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거나 피해자의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자 피해자의 목에 흉기를 댄 채로 답변을 지시하는 등 강요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청원인은 "이 악마같은, 그저 착실하고 순하게 살던 언니에게 무차별적으로 납치감금 및 성폭행을 저지른 천하의 쓰레기인 가해자를 엄중 처벌해달라"러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강간 등 혐의로 20대 김모씨를 체포,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10일 20대 여성 A씨를 12일 오전 10시께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가둔 채 여러 차례 성폭행하며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를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상태에서 흉기로 위협하며 은행 계좌 앱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고 지갑에 있던 현금을 가져가는 등 총 60여만원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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