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 'You're Free'에 담은 그리움…"친구에게 들려주지 못한 노래"

입력 2021-04-22 09:00  




가수 박원이 `You`re Free`를 통해 故 박지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박원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You`re Free`를 발매했다. `You`re Free`는 박원이 친구 박지선을 위해 쓴 곡으로, 지난해 11월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이후 큰 슬픔에 잠겼던 박원은 긴 애도의 시간을 갖고 여전히 그리운 친구를 위해 이 곡을 발표하게 됐다.

박원은 앨범 소개를 통해 "아무런 보상 없이 청춘을 주었던 제 친구를 조금은 더 기억해 달라"며 "무대에서 노래하는 첫 순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모든 것을 공유한 유일한 나의 친구에게 들려주지 못한 첫 번째 노래"라고 설명했다.

특히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박원은 가사를 통해 박지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먹고 싶었던 케이크의 섬 도넛 튜브를 타고 건너가 / 즐겨읽던 책 속에도 들어갈 수 있는 마법도 있대", "보고 싶었던 바닷속에 헤엄도 막 치며 들어가 / 그럼 네모나고 노오란 그 친구를 꼭 만날 거야" 등 생전 박지선이 좋아했던 것들을 담은 가사로 그리움을 표현했다.

또한 박원은 "거기에선 당당히 해를 바라보며 뛰어가", "그곳에선 다 하고 다 먹고 다 보고 / 이제는 다 잊고 You’re Free"라며 박지선의 평안을 빌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한 소녀가 자유롭게 들판을 누비고 독서를 즐기며 수영으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포근한 일러스트로 표현된 소녀의 모습은 박지선을 닮아 그리움을 더했다.

지난 21일 오후 박원은 브이라이브를 통해 "슬프지만,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안심이 되는, `그 친구가 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음악을 만드는 게 제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원은 "음악을 만들어서 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조금만 더 그 친구를 기억하는 일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 그것 하나였다"라며 "여러분들이 오래오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작업을 많이 망설였다는 박원은 "제가 노래를 만들어도 되는지,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걸 시작해도 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정말로 너가 아니면 누가 하겠냐`라고 응원을 해줬다"라고 작업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원은 "이 곡을 발표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유족들과 희극인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원은 유족들과의 상의를 거쳐 음원 발표를 결정했으며, 음원 수익금을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You`re Free`의 발매 소식이 알려지자 배우 이윤지, 코미디언 김민경, 가수 서영은, 알리, 폴킴, 정승환, 뮤지션 윤석철, 밴드 몽니의 공태우, 코미디언 이상훈, 김영진, 모델 송해나 등 수 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앨범 커버를 게재하며 박지선을 그리워하는 연예인들의 추모 릴레이가 이어졌다.

한편, 박원은 지난 21일 故 박지선을 위한 노래 `You`re Free`를 발매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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