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마] 車 반도체 대란…셧다운 ‘도미노’

송민화 기자

입력 2021-04-22 17:22   수정 2021-04-22 17:22

    車공장 멈춘 반도체 대란
    <앵커>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지면서 자동차 공장들이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해결책은 없는지 오늘 이슈플러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자동차 업계 상황을 송민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보통 매년 상반기는 신차 출시가 집중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국내 완성차 공장들이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이른바 ‘셧다운’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부족해서라는데요. 브랜드별로 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먼저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과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 문을 닫았다가 최근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쌍용차의 경우는 티볼리와 렉스턴을 포함해 전 차종을 생산하는 평택공장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지엠의 경우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부평 1공장과 2공장 문을 닫고 있는데요.

    특히 부평 2공장은 이미 지난 2월부터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전체 공장의 절반가량만 운영하던 중 내린 셧다운 결정이었습니다.

    기아와 르노삼성의 경우는 아직까지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문을 닫고 있진 않지만 비상 경영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셧다운은 비단 국내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독일의 폭스바겐과 BMW, 미국의 포드와 지엠, 일본 토요타 등도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 공장 가동을 축소하거나 생산 목표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즘 국내외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차량들은 움직이는 최첨단 전자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만큼 반자율 주행 센서나 레이더 센서와 같이 차량에 탑재되는 장치에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즉 이동 수단으로서 자동차 자체만 놓고 볼 때 생산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사용자를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부가적인 기술 때문에 발목이 잡힌 셈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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