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올해만 페이스북 지분 1조 넘게 매각

입력 2021-04-23 08:44   수정 2021-04-23 08:52

처분후에도 지분율 13%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올해 들어서만 10억 달러(약 1.1조원)에 이르는 지분을 현금화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2일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10억 달러 이상의 페이스북 지분을 처분해 지난해 전체 지분 처분 규모 5억 4천만 달러의 두 배에 육박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주식 처분 이후에도 전체 회사 지분의 13%를 보유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딸이 태어났던 지난 2015년에 자신의 페이스북 보유지분 99%를 전 생애에 걸쳐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작년 한 해 동안에만 400억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재산을 모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 틱톡과 경쟁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기능을 개시한 이후인 지난해 여름에 8명뿐인 1천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슈퍼리치에 올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해 저커버그가 현재 1천130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 연간 국내 총생산(GDP)의 0.5%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월가 분석가들도 소셜 미디어 거대기업인 페이스북의 전망에 대해 대부분 낙관적인 입장을 보인다. 페이스북에 대한 분석가들의 `매수` 투자의견은 39개에 이른다.` 중립`은 9개에 달하고 `매도` 의견은 2개에 불과하다.

도이체방크의 로이드 윔슬리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지난달 말에 페이스북에 대해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과 38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페이스북이 경제 재개 속에서 전자상거래 추진과 광고 수요 증가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페이스북은 또 최근 가상화폐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가상화폐 `리브라`(Libra)에서 이름을 바꾼 `디엠`(Diem)의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전에 리브라로 가상화폐 전환을 시도했지만, 규제당국과 비난 여론에 의해 이 시도가 무산됐다.

페이스북 주가는 저커버그의 지분 매각에도 올해 들어 12% 이상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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