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전기 스쿨버스' 도입에 250억 달러 투입...관련주는? [글로벌뉴스]

입력 2021-04-26 08:02   수정 2021-04-26 08:03

    美 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

    美 4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사상 최고

    전세계 백신 접종 10억 돌파에도 일일 확진 사상 최고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 PMI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려습니다.

    미국의 4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60.6으로, 지난달 확정치 59.1과 시장 예상치 모두 웃돌았는데요. 이날 발표된 수치는 2007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또한 4월 서비스업 PMI도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는데요. 4월 서비스업 PMI는 63.1로 이 또한 2009년 집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투자자들은 경제지표 개선을 통해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도 4월 유로존 제조업 PMI가 63.3으로 1997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PMI도 50.3으로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개선에 소식에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던 증시는 곧바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었는데요. 좋은 소식으로는 미국에서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고령층이 80%를 넘으면서, 입원율과 사망률이 대폭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미국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반면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억 명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일 확진자 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전세계 백신 접종자가 10억 명을 돌파했는데요. 하지만 일일 확진자는 무려 89만 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든, 자본이득세 20%→39.6% 추진

    UBS "자본이득세 인상, 주가 영향 미미"


    골드만 "자본이득세 인상, 의회 반대 직면 전망"

    바이든 대통령이 연 소득 100만달러(우리 돈으로 약 11억) 이상의 고소득자들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현행 20%에서 두 배 가까운 39.6%로 인상하고, 한계 소득세율도 종전 37%에서 39.6%로 올릴 예정입니다. CNBC는 자본이득세율이 39.6%로 인상되면 개인에 대한 최고 소득세율인 37%와 맞먹는 수준이 됩니다. 자본이득세에 더해 투자소득에 대한 기존 누진소득세를 포함하면 연방세율이 최고 43.4%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또 주정부는 연방정부와 별도로 자본이득에 과세할 수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뉴욕주에선 52.22%, 캘리포니아주에선 56.7%의 자본이득세를 물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글로벌IB들의 평가도 잇따랐습니다. UBS는 자본소득세 인상이 주식 시장의 투심을 약화한다는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동안의 미국내 자본소득세율 인상과 주가 흐름의 관계를 비교한 결과 세율 인상이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건데요. 또 자본소득세율이 대폭 인상된다고 해도 이 세금이 적용되는 대상은 미 주식시장 투자자의 25%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 75%는 자본소득세 비과세 대상인 연기금, 외국인, 기부금 재단 등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의회가 세금 인상분을 축소할 것이라며 자본이득세가 현행 20%에서 39.6퍼가 아닌 2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의회, 특히 상원의 팽팽한 의석 분할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인상을 포기하고 비교적 완만한 수준인 28% 인상에 만족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美 민주당, `전기 스쿨버스` 도입 추진

    민주당, 스쿨버스 전기화 사업에 250억 달러 투입

    자동차 반도체 부족, 하반기 심화 전망

    전기버스 관련주 - 블루버드(BLBD), 어라이벌(ARVL), 라이언 일렉트릭(NGA와 합병예정)

    미국 미주당이 스쿨버스의 전통적인 모습은 유지하면서도 구동 방식을 전기차로 완전히 바꾸기 위한 법안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기존 스쿨버스를 전기 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에 향후 10년간 250억 달러, 우리돈 30조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는데요. 이 법안을 내놓은 캘리포니아주 소속 알렉스 파딜라 민주당 상원의원은 "기존 스쿨버스를 전기차로 바꿔서 환경 문제와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재건 계획에도 부응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미국 전체에서 운행되는 버스 가운데 스쿨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9%로 압도적인데요. 매일 스쿨버스로 등교하는 학생은 2,500만명 수준입니다. 전기버스 관련주로는 미국의 전기버스 회사 `블루버드`와 `어라이벌`, 그리고 곧 미국의 스팩기업 NGA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캐나다의 전기버스 회사 `라이언 일렉트릭` 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전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전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가 앞으로 2년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의 제약은 생산 능력이 확충되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 도착

    머스크, 5월 8일 美 인기예능 `SNL` 진행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가 3년 내로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스페이스X는 우주 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우주선을 쏘아 올리며 세 번째 유인 우주선, 엔데버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유인 우주선 발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로켓과 캡슐을 재활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우주 비행사 4명은 향후 6개월간 과학 실험과 정비 업무 등을 진행합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미국의 인기 코미디쇼인 SNL 호스트로도 발탁됐습니다. 스페이스x 우주선 엔데버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하고 나서 몇 시간 지난 뒤 “5월 8일 SNL을 진행하게 됐다”고 트위터를 통해 직접 밝힌 건데요. 해당 날짜 게스트로는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출연합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대규모 이벤트 봇물

    지난주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증세 법안 추진 소식과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주를 보낼 전망입니다.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쏟아질 예정인데요. 크게 연준과 바이든 대통령, 기업 실적 이렇게 세 가지 이벤트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현지시간 27일부터 이틀간 연준의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연준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겠지만, 지표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언제까지 방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FOMC 회의가 끝나고 이어지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CNBC는 "연준이 현시점에서 통화정책을 바꿀만한 이유가 없지만, 연준은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8일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데요. 1조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을 포함한 증세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당장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세율을 낮추는 식으로 타협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끝으로 이번주에는 기업 실적이 대거 발표되는데요. 국내 서학개미들이 주목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오늘 밤 테슬라를 시작으로, 내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GM, AMD가 실적을 발표하고, 28일에는 애플과 페이스북, 보잉이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목요일에는 아마존과 트위터, 캐터필러와 함께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금요일에는 최근 부작용 논란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백신 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실적을 내놓습니다. 다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어느정도 반영된 만큼, 이를 뒷받침해줄 실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경제지표로는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과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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