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부자증세 후유증 또 5% 넘게 하락…도지코인 15% 급락

입력 2021-04-26 07:15   수정 2021-04-26 10:26

비트코인·도지코인 줄줄이 급락세
낙관론자마저 비트코인 회의적
탈레브 "폰지사기 비슷"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급락세가 심상치 않다. 보합권을 유지하던 암호화폐는 1시간가량 전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5% 넘게 급락하고, 도지코인도 15% 넘는 낙폭을 보이며 회복세를 상당 부분 반납했다.
세계적 암호화폐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우리시간) 오전 6시45분경 비트코인 값은 24시간 전보다 6.79% 가까이 떨어진 4만728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본이득세율 확대 방침이 나오자 급락한 후 5만달러 대에서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또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 역시 17%가량 급락해 22센트대에서 거래 중이다.
최근 도지코인은 주간 400% 넘게 급등하며 `제2의 게임스톱` 사태로 투기 매수 논란이 불거진 후 떨어졌지만, 이후 저점 대비 15% 넘게 오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시장의 낙관론들자조차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의 대표 낙관론자 중 한 명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은 단기간 엄청난 움직임을 보였다. 거품이 끼었기 때문에 대대적인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개당 2만~3만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1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책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 뉴욕대 교수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암호 시스템으로는 잘 만들어졌지만, 경제와 연결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폰지사기(불법 다단계 금융사기)와 비슷한 특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탈레브 교수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옹호론자였다.
아울러 탈레브 교수는 "하루에 5%씩, 한 달에 20% 움직이는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수는 없다"면서 인플레이션과 비트코인 가격 간에도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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