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면서 배터리, 반도체 분야 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앞으로 10년간 지난 50년 동안 본 것보다 더 많은 기술 변화를 볼 것이며 우리는 그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수십 년 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2%를 연구·개발에 투자했지만 현재 1%에도 못 미친다"며 "중국과 다른 국가들이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첨단 배터리와 바이오테크놀로지, 컴퓨터 칩, 청정에너지 등 미래의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지배해야 한다"고 전했다.
반도체로 대표되는 컴퓨터 칩과 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배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급망 재검토 행정명령을 내릴 정도로 주력하는 품목이자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다. 또 중국과 핵심적인 기술 경쟁 대상이기도 하다. 앞서 바이든은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화상회의에서 웨이퍼를 들어보이며 반도체 패권을 강조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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