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OEM 본격화…매출 기여 300억 원 추정"
신제품 `클라우드 생`의 인기와 지난해 기저효과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분기 영업이익이 323억 원(이하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6.2% 증가한 5,388억 원, 순이익은 16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별로는 우선 음료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229억 원 매출은 0.5% 늘어난 3,747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음식점 및 유흥(-6.7%), 대리점·가맹점(-12.5%) 채널에서의 매출 부진이 이어진 데다, 감가비, 운반비 등 고정 비용이 늘어나며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반면 주류 사업은 영업이익 108억 원, 매출액 472억 원으로 각각 161.5%, 34.1% 신장했다.
카테고리 별로는 소주(▲0.7%)와 수입맥주(▲42.3%)가 주춤한 사이 맥주 매출이 전년비 67.1% 늘어난 206억 원, 와인 매출은 221억 원으로 67.3% 급성장하는 등 실적을 이끌었다.
심은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주류 규제 완화 정책으로 큰 수혜가 전망된다"라며 "`곰표 밀맥주` 위탁생산(OEM)이 본격화될 것으로 파악, 관련 매출 기여는 연간 약 3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