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스포티지 잘 팔렸다"…국내 완성차 4월 판매 실적 종합

송민화 기자

입력 2021-05-03 17:38  

현대차 4월 국내 판매 7만 219대, 해외 27만 5,558대 등 34만 5,777대 판매
기아 4월 국내 5만 1,128대, 해외 19만 8,606대 등 24만 9,734대 판매
쌍용차 4월 국내외 4,381대 판매
한국지엠 4월 국내외 2만
기아 스포티지가 4월, 2만 6,788대 팔리며 기아 모델 가운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3일, 일제히 지난달 국내외 판매 실적을 밝혔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021년 4월 국내 판매는 7만 219대, 해외는 27만 5,5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34만 5,77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 감소, 해외 판매는 185.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측은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과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국내판매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가 9,68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7,422대, 쏘나타 7,068대 등 총 2만 4,21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가 5,777대, 투싼 4,478대, 싼타페 4,096대 등 모두 1만 8,448대가 팔렸다. 친환경차인 넥쏘는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1,265대 판매되며, 처음으로 월 1천 대 판매를 넘어섰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이 6,009대, GV70 4,161대, GV80 2,321대 등 모두 1만 3,890대가 팔렸다.

● 기아

기아는 2021년 4월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국내 5만 1,128대, 해외 19만 8,606대 등 모두 24만 9,73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수치로 국내는 1.5% 증가, 해외는 120.9%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7,95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6,864대, K3(포르테)가 2만 2,591대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국내 판매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 8,670대로 8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가 6,607대, 레이 3,808대, 모닝 3,348대 등 모두 2만 2,047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8은 기존 K7을 포함해 5,01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228대, 셀토스 3,491대 등 모두 2만 2,20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874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 6,78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2만 3,37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 213대로 뒤를 이었다.

●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4월 내수 판매는 모두 3,318대, 해외판매는 1,063대 등 모두 4,38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측은 "이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협력사 납품거부로 12일간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35.7% 감소한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쌍용자동차는 당초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7일 동안 가동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협력사들의 납품거부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23일까지 5일 동안 추가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기저효과 등으로 33.5%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쌍용차 측은 지난달 초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세와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내수 6,000대, 수출 3,200대 등 9,2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었지만 생산중단 등의 영향으로 판매 목표의 47%만 달성했다.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4월 국내외 자동차 판매량은 국내 판매 5,470대, 해외 수출 1만 5,985대 등 모두 2만 1,45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가 동반으로 내수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지난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모두 1,678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한달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2,02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최근 SUV 판매 성장세와 본격적인 나들이철 패밀리카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달 내수 시장에 총 372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증가세한 수치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는 4월 국내판매는 모두 5,466대, 해외수출은 모두 3,878를 판매해 모두 9,34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감소한 실적이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이 기간 87.2%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중형 SUV인 QM6가 3,409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XM3는 1,443대 판매되며 QM6와 함께 4월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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