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까칠한 듯 따뜻한 남자 이민기의 눈빛에 설렌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이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극 초반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던 두 남녀 한비수(이민기 분)와 오주인(나나 분)은 알콩달콩 연애를 거쳐 서로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됐다. 특히 큰 위기와 마주하며 더욱 애틋하고 깊어진 이들의 사랑이 열혈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오! 주인님’ 남자 주인공 한비수는 까칠함과 귀여움을 모두 지닌 캐릭터다. 여기에 남모를 아픔도 품고 있으며, 여자 주인공 오주인과의 사랑을 통해 큰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배우 이민기는 한비수의 다채로운 감정을 눈빛으로 담아낸다. 그의 눈빛을 보고 있으면 오주인을 향한 한비수의 사랑, 감정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에 ‘오! 주인님’ 12회까지 방송 중 한비수의 눈빛이 돋보였던 순간들을 꼽았다. 한비수가 어떻게 오주인을 사랑하게 됐는지, 오주인을 향한 마음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왜 거짓으로 이별을 고해야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5회에서 한비수는 오주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까칠하고 자신만만하던 한비수가 긴장하는 모습, 오주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은 시청자의 심쿵을 유발했다. 이후 7회에서는 한비수가 스페셜 라디오 DJ를 맡은 오주인을 위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한비수와 오주인은 라디오 부스에 단둘이 있게 됐다. 오주인만을 쫓는 한비수의 눈빛 추격이 설렘을 자아냈다.
9회, 10회에서 한비수는 “넌 49일 후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이제 막 오주인과 사랑을 시작한 한비수에게는 청천벽력 그 자체. 괴로워하던 한비수는 계속 오주인을 좋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오주인과의 행복한 순간을 차곡차곡 자신의 마음 속에 새겼다.
그러나 11회, 12회에서 한비수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사라진 후 홀로 남을 오주인이 겪을 아픔을 생각했다. 그리고 오주인을 위해 자신의 욕심은 내려놓고, 애써 거짓말로 이별을 고했다. 이때 오주인을 바라보는 한비수의 눈빛은 애틋함과 슬픔으로 가득했다. 열혈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한 한비수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12회 엔딩에서 한비수는 거짓말로 오주인에게 이별 선언을 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쭉 지켜본 시청자들은 어떻게든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응원하고 있다. 오주인을 바라보는 한비수의 눈빛에 행복이 가득하길, 그래서 TV 속 오주인처럼 TV 앞 시청자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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