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최고치...`조기긴축` 경계감 기술주 약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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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06 06:37   수정 2021-05-06 07:16

다우 최고치...`조기긴축` 경계감 기술주 약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 증시, 기술주 부진 속 혼조
JP모건 "빠르면 다음달 '테이퍼링' 신호"
구리·팔라듐·철광석·목재·옥수수 급등세
유럽 상승, 중국 휴장·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5월 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긍정적 지표 속 혼조…다우 사상 최고


현지시간 5일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기술주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34,230.34로, S&P500지수는 0.07% 상승한 4,167.5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7% 떨어진 13,582.42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기술주의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관련 발언에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했지만 이날은 강한 반등세로 출발했다. 옐런 장관은 전날 한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후 옐런 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행사에서 이전 발언은 금리 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옐런 장관의 해명에 개장 초 오름세를 보이던 기술주들은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는 7일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오름폭을 축소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용 지표가 너무 긍정적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4월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여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를 꺾지는 못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부문 고용은 74만2000 명 증가했다.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0만 명 증가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 월간 증가 폭으로 가장 크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들 팡(FAANG)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페이스북 모두 1%대 내린 반면 애플과 구글은 0.2~0.3%대 소폭 올랐다.

■ GM

제너럴모터스(GM)이 전세계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에도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이에 주가는 4%대 올랐다. GM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5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4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 펠로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었던 홈트레이딩 운동기구 판매업체 펠로톤이 사상자 발생으로 러닝머신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4% 넘게 급락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연준 ‘테이퍼링’ 시점 예상보다 빠를 수도

JP모건 “빠르면 다음달 `테이퍼링` 신호 보낼 것”

시카고 연은 "지속적인 인플레 고조 가능성 희박"

전날 옐런 장관이 금리 인상 발언에 대해 해명하기는 했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상반기로 예상됐던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의 시점이 올해 하반기나 빠르면 다음달까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선 테이퍼링, 후 금리 인상’이라는 시나리오를 일부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파월 의장은 "연준에서 합의된 방식은 아니다”라면서도 “금리 인상보다 테이퍼링을 먼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역시 "긴축 과정에서 테이퍼링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CRB 인덱스(원자재 지수) 2018년 이후 최고치

구리·팔라듐·철광석·목재·옥수수 급등세

"원자재 강세, 경기회복·코로나19로 인한 초과 수요 때문"


최근 들어 국제유가, 철광석, 옥수수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주춤했던 ‘슈퍼 사이클’ 전망이 부활하고 있다. CRB 인덱스, 원자재 지수가 연일 최고치 기록하고 있다. 1년 전 대비 70% 정도 올랐다. 외신에선 어느 것 하나 안 오른 것 없이 원자재 가격이 빠른 급등세를 보인 것은 중국, 유럽, 미국의 경기 빠른 회복,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 일부 원자재 재고 부족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자재 시장분석 업체 CRU그룹은 미국 인프라 투자로 강철 사용량이 연간 8000만톤 외에 500만톤의 추가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알루미늄, 구리 수요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 자동차와 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충족하려면 핵심 광물 자원이 엄청나게 공급돼야 할 것이라고 봤다. 전 세계적으로 각국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 설치를 늘리면서 전반적인 수요가 6배까지 늘어나는 등 엄청난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글로벌IB, 美 증시 전망

주식시장에서 5월은 전통적으로 주가가 횡보하면서 하락하기 시작하는 때로 "5월에 팔고 떠나라"라는 격언이 있다. 아직까지 글로벌IB들은 주가 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RBC 캐피털은 S&P500 지수 연말 전망치를 1월에 예상했던 4100포인트에서 이번에 4,325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 지수가 올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승여력이 더 크다면서 연말까지는 변동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져 때때로 하강을 경험하겠지만 결국 상승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딧 스위스도 미국의 높은 경제성장이 주가지수 상승을 부채질 할 것으로 기대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올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는 지난해 4050포인트에서 올해 1월 4200으로 높아졌고, 지난달 말에는 다시 4600포인트로 더 뛰었다.

도이체방크는 RBC와 비슷한 시나리오를 내놨다. 주가지수가 상승하기는 하겠지만 중간에 약세를 겪은 뒤 다시 뛰는 모양새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이체방크는 올 연말 S&P500 지수가 4100포인트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 ETF, 기술주 하락에 수익률 급감

아크 ETF 올해 9% 하락 “캐시 우드 시험대 될 것”


최근 기술주·성장주에서 가치주·경기민감주로의 자금 이동과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실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231억 달러 규모의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는 지난달 1% 미만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는 펀드 평가회사 모닝스타의 평균 펀드 수익률 대비 약 3% 포인트 낮은 수치였다.

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아크 이노베이션은 올해 S&P 500 지수가 11% 오르는 동안 9%나 내렸다. 특히 4월 말 기준으로, 투자자들은 아크 ETF에서 6억 4,550만 달러를 팔아치웠다.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매도세였다. 아크 ETF에 타격을 준 가장 큰 요인으로는 경기 회복과 국채금리 상승에 금융과 에너지 기업, 그리고 경기민감주로의 자금 이동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증시 트렌드가 경기민감주로 바뀌면서, 지난해 급격히 성장한 기술주를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국 증시, 기업 지표 호전에 상승

현지시간 5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긍정적인 기업 지표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8% 상승한 7,039.3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0% 오른 6,339.4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12% 오른 15,170.78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99% 상승한 4,002.79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노동절 연휴로 휴장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1.15% 상승 `은행주 강세`

5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1.15% 상승한 1,256.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은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 상승을 견인했다. 베트남 국유은행 비엣콤뱅크(VCB) 2.12%,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1.45%, 베트남은행(CTG) 0.81%, 군사은행(MBB) 1.44%로 각각 상승했다. VN30지수도 1.42% 올라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이날 0.07%, 빈홈스(VHM) 0.40%, 빈리테일(VRE) 0.96%로 각각 상승했다. 비나밀크(VNM) 0.44%, 노바랜드(NVL) 1.14%, 마산그룹(MSN) 0.10%, 페트롤리맥스(PLX) 2.52% 등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간 한편 호아팟그룹(HPG) -0.84%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1.54%, 부동산업 0.51%, 보험업 0.87%, 증권업 2.43%, 정보통신업 0.14%을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16% 상승하며 280.93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00% 상승하며 80.66포인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 휘발유 재고 증가에 하락 반전

뉴욕유가는 원유재고가 감소했음에도 휘발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현지시간 5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 내린 배럴당 65.63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원유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조정 압력도 커진 모양새다. 이날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오름폭을 축소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

■ `옐런 해명`에 소폭 상승

5일 금 가격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전날 발언에 대한 해명에 나선 영향 등으로 0.5% 상승한 1,784.3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이틀간 금 가격은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에 따라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었다. 전날엔 달러까지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이날은 옐런 장관이 발언 수위를 조절하면서 전날 급락에 대한 일부를 되돌렸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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