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위험하다"...코로나 우울증 2배 급증

정재홍 기자

입력 2021-05-06 10:59   수정 2021-05-06 13:36

"극단적 생각도 20% 이상"
우울 위험군 비율 30대 여성이 가장 높아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20대와 30대의 젊은층의 정신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전국 19~71세 성인 2,1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수행)를 실시하고 올해 1분기 결과를 발표하였다.

우울 평균점수는 5.7점(총점 27점)으로 2018년 실시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인 2.3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우울 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도 22.8%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8년 3.8%에 비해서는 약 6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특히 2030의 우울 평균점수와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2020년 첫 번째 조사부터 꾸준히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는 조사 초기에는 가장 낮았으나, 급격하게 증가해 최근 조사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대, 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30%, 30.5%로, 60대(14.4%)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성별로는 우울 점수와 우울 위험군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울 점수는 20대 여성이 7.1로 가장 높았고, 우울 위험군 비율은 30대 여성이 31.6%로 가장 높았다.

자살생각 비율은 16.3%로 2018년 4.7%(2020 자살예방백서)에 비해 약 3.5배 높은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9.7%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울분야와 마찬가지로 자살생각도 20대와 30대가 22.5%, 21.9%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12.5%, 60대는 10%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자살 생각은 남성이 17.4%로 여성 15.1% 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25.0%로 전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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