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불야성'.."400일간 확진자 '제로'"

입력 2021-05-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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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매출 1년전에 비해 10배 급증
중국 본토 관광객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400일가량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카오의 4월 카지노 산업 매출은 급속 확산 시기였던 작년 동기와 비교해 10배 이상 늘어난 84억 파타카(약 1조1천820억 원)에 달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카지노 산업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이 평년보다 90%가량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4월 들어 급격하게 반등한 것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일가량 발생하지 않으면서 중국 본토의 관광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마카오 정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마카오를 방문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5.4% 늘어난 75만4천541명에 달했다.

마카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49명에 그칠 정도로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마카오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이에 비례해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빠르게 회복되자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 관련 주식의 상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UBS 글로벌 리서치의 홍콩 전략 책임자이니 안구스 찬은 보고서에서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 관련주들이 저평가됐다면서 "마카오가 입경 통제를 추가로 완화하면 카지노 산업 분야의 주가들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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