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뻗어나간 국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6월 개막

입력 2021-05-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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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주목받은 국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약 1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오는 6월 22일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해 9월 5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미래형 로봇과 대비되는 LP판, 반딧불이 등 아날로그 감성의 소재와 어쿠스틱 사운드의 넘버(노래)가 만나 독특한 매력과 감성을 선사한다.
특히, ‘지능을 가진 로봇’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본질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통해 그간 잊고 지낸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 ’올리버’역 신성민, 임준혁, 정욱진
옛 주인을 기다리는 올리버 역에는 신성민과 임준혁이 새로 합류하고, 이 작품의 리딩 공연부터 함께한 정욱진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인간에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된 클레어 역에는 홍지희, 해나가 새로 캐스팅됐고, 작년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은 한재아가 다시 등장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은 성종완과 이선근이 나선다.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7년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개 부문,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이어 8월에는 일본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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