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78억달러 흑자…11개월 연속 흑자행진

강미선 기자

입력 2021-05-07 08:46   수정 2021-05-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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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가 78억 달러를 넘었다. 반도체·자동차 수출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78억 2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째 흑자일 뿐 아니라 작년 같은 달(59억4천만 달러)보다 18억 8천만 달러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는 79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69억 6천만 달러) 대비 9억 6천만 달러 늘었다.

수출은 화공품(79억 8천만 달러), 반도체(97억 1천만 달러), 승용차(42억 달러)을 중심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5% 늘어나 54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석유제품 수출 단가가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수입은 464억 6천만 달러로 19.3% 늘어났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16억 5천만 달러에서 9억달러로 적자규모가 줄어들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12억 8천만 달러)도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4억 2천만 달러 불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100억 1천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2억 2천만 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9억 7천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4억 3천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72억 7천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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