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버이날 요양병원 제한적 면회"…이 달 접종자 면회 허용안 마련

입력 2021-05-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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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어버이날에도 요양병원 면회는 제한적으로만 이뤄진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어버이날인 만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계신 부모님들을 찾아 뵙고자하는 마음이 강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제한적으로 면회를 허용하고 있지만, 전면적 면회는 아직까지 어렵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어 "그동안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 입소자,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희생이 있었다"며 "다시 한 번 협조와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달 중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윤 반장은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면회 허용과 관련해 중수본과 방대본이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검토 중"이라면서 "가이드라인이 완료되면 현장의 의견을 수렴 5월 중 세부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현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이 5월 14일 이후부터 2차 접종을 시작을 한다"면서 "이러한 2차 접종이 이루어지고 접종을 받으신 분들께서 2주 후에 면역형성이 완전히 이루어진다는 부분들을 고려해서 그러한 일정들을 참고해서 안내를 해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희귀혈전 부작용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강조하며, 접종 동참을 재차 호소했다.

윤 반장은 "예방접종으로 인한 희귀혈전증 부작용은 해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명당 0.001명, 10만명당 1명 정도에서 발생한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한 사례가 없고 대부분 발생을 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부터 70~74세 어르신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7일 예약률은 11.5%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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