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서 지인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외국인…"큰 고비 넘겨"

입력 2021-05-09 14:20  


경기 화성시의 노상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망간 4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노상에서 같은 국적의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며 A씨는 달아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13시간여 만인 9일 낮 12시 6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싸움으로 입은 부상을 치료받으러 온 A씨를 검거했다.

현재 B씨는 큰 고비를 넘기고 의식을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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