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 방안으로 도입된 공공전세주택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방은 지난달 14∼28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를 상대로 모바일 설문한 결과, 응답자 2,086명 가운데 공공전세주택을 모른다는 응답이 73.9%(1,542명)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직방이 공공전세주택에 관해 소개한 뒤 입주자 모집에 참여할 의향을 묻자 93.1%(1,942명)가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도심에 신속히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 다세대 등의 신축 주택을 매입해 전세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지난달 안양에 처음 공급돼 평균 경쟁률 26.8대 1로 마감됐다.
직방은 "공공전세주택은 저렴한 임대료 등의 장점 때문에 선호하는 경향이 컸다"며 "새로운 주택 유형이 공급될 경우 상품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공공임대주택이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이 있거나 청약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3.8%(1957명)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도심의 고급형 민간 임대주택에 대한 질문에는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8.3%에 그쳤다.
관심도는 1주택자(64.9%), 2주택자(57.1%), 무주택자(56.3%) 순으로 무주택자보다는 유주택자의 경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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