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정일우, 물에 빠진 권유리 구해냈다 ‘몸 사리지 않는 열연’

입력 2021-05-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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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정일우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4회에서는 바우(정일우 분)가 강물 속으로 몸을 던진 수경(권유리 분)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정일우는 이날 방송에서 혼신의 열연을 펼치며 `사극 장인`의 위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날 바우는 궁에 돌아가지 못하게 된 수경이 절벽에서 투신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함께 뛰어내렸다. 자신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경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움직인 것이다.

이 장면은 정일우의 뜨거운 열연을 통해 탄생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24일 방영된 ‘보쌈-인연의 시작’ 스페셜 방송에서는 정일우가 몸에 10kg이 넘는 추를 달고, 물 속에서 10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정일우의 열연이 더해진 수중 장면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정일우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면에서도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바우는 자신을 왜 살렸냐며 울부짖는 수경에게 “사는 데 이유가 뭐가 필요해. 다 그냥 사는거야”, "나도 당신처럼 이미 죽은 놈"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돋보인 정일우의 처연하고 쓸쓸한 눈빛 연기는 베일에 싸인 바우의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수경과 함께 살게 돼 돈이 부족해진 바우는 도둑질을 감행했고, 이를 목격한 수경이 면박을 주자 "누구 때문에 이런 아비가 됐는데"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그러면서 심한 말도 서슴지 않던 바우는 수경이 상처를 받고 사라지자 한없이 후회하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일우는 갈등을 빚을 땐 눈시울을 붉히며 설움을 터트렸고, 자책할 때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바우의 마음을 잘 표현해냈다.

이처럼 정일우는 ‘보쌈’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정일우는 몸 사리지 않는 수중 열연부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보쌈’ 속 배우 정일우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이에 수경을 구한 바우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과연 다음에는 또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보쌈’ 속 정일우의 열연과 그가 그려내는 보쌈꾼 바우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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