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부진…경제 회복 브레이크?

입력 2021-05-10 12:21   수정 2021-05-10 12:21

    ○ 오기석 홍콩법인장 /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Q. 지난주 금요일이었죠. 美 고용지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줬는데요. 종합적인 정리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난주 금요일 밤 미국시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컸던 것이,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였는데요. 원래 시장에서는 약 100만개의 새로운 고용창출이 4월에 일어 났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U>실제 고용은 26만6천건에 불과</U>했습니다. 충격적인 수준으로 실제 발표가 저조하게 나왔습니다.

    그래프> 美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 vs 美 실업률 (최근 1년, 단위 백만건, 블룸버그)

    더불어 실업률의 경우도 5.8%까지 하락 했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지만, 6.1%로 발표가 되면서, 아직 6% 의 벽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부진한 고용지표는 결국 FED에서 <U>금리인상을 하기 위한 선제 조건 중 하나인 고용 안정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기에 시장에서는 강력한 호재로 받아들이며, 시장의 상승</U>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주 내내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던 재넛 옐런 국무 장관의 금리인상 필요성의 발언 등 악재를 모두 다 덮어버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Q. 미국의 국채금리도 최근 들어 1.5% 대로 하락하고 있는데요. 다시 기술주에 관심을 가져도 되는 시점일까요?
    A. 3월 말경에 1.75% 수준까지 상승하였었던 <U>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현재는 1.57% 대까지 하락하면서 진정</U>되는 모습입니다.

    그래프> 美 국채금리 추이 (최근 1년, Koyfin)

    미국 국채 시장이 가지는 계절성, 즉 1분기에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2분기에 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것도 있지만, 더불어서 <U>미국, 그리고 글로벌 경기 회복의 강도가 둔화되는 현상을 반영</U>한 것이라고 봅니다. 방향 자체는 경기 회복이 지속되는 것이 맞지만 <U>단기적인 가속도의 측면에서는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는 것으로 지표상 확인</U>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근 들어 낙폭이 높았던 <U>성장주들의 단기 반등이 기대</U>되는 상황입니다.

    Q. 서학 개미들도 미국 성장주에는 상당히 많이 투자하고 있는데, 그 회복을 기대해봐도 괜찮을까요?
    A. <U>국내에서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 주식은 현재 테슬라고, 규모만 해도 10조원 이상을 투자</U>하고 있는 상황인데, <U>과거 3개월간 성과는 -21%를 기록</U>하고 있어서 서학 개미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U>과거 3개월 동안 미국의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 강도는 거의 10% 이상 발생</U>하고 있습니다.

    그래프> 과거 3개월 `가치주 vs 성장주` (Koyfin)

    단기간에 가파른 속도로 가치주의 선호도가 상승한 상황인데, 국채 금리 상승, 미국의 테이퍼링 및 정책 정상화에 따른 불안감 등이 주된 원인이었는데,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U>고용지표 부진으로 나타난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4월에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성장주, 그리고 기술주에 대한 선호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환경</U>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혹시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모델에서는 성장주, 기술주 회복과 관련해서 혹시 새로 나타난 시그널이 있나요? 특히나 테슬라의 주가 변동을 잘 예측했기 때문에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A.
    저희 미국 대형주 모멘텀 ETF인 AMOM의 경우 경쟁 펀드들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데, 2020년 1월 이후 지난 금요일까지 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 500 지수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프> 美 대형주 모멘텀 ETF AMOM 성과 (작년 이후, Koyfin)

    이런 성과의 상당 부분은 저희 인공지능 모델의 종목 선정 능력, 특히 테슬라 관련한 편입 타이밍이 중요한 기여 요소였는데요. 월간 기준으로 테슬라가 상승했던 구간에는 최대 10% 가까운 비중을 들고 있었고, 테슬라의 하락 구간에서는 테슬라를 사전에 전량 매도 하면서 하락 장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희 전략은 테슬라에 유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ARK ETF들의 경우 테슬라를 상시 들고 가는 것과 대비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U>이번 5월 5일 부터 다시 테슬라를 편입</U>하고 있어서, 현재는 저희 인공지능 모델에서 다시 테슬라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래프> AMOM ETF 내 테슬라 주식 비중 (기준 5월 6일, Koyfin·크래프트테크놀러지)

    이외에도 이번 달에는 <U>아마존, 페이스북등의 종목을 최대 8%까지 가져가면서 대형 성장주 위주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U>를 꾸려 가는 모습입니다. 투자에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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