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힘'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18억원

방서후 기자

입력 2021-05-10 16:27  

롯데쇼핑이 백화점 보복 소비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골칫덩이 롯데온을 비롯해 다른 계열사들은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롯데쇼핑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4.8% 줄어든 3조8,800억원이었다.
백화점은 1분기 매출이 6,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261.3% 급증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며 소비 심리가 개선돼 해외명품, 생활가전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백화점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157% 늘었다. 해외 백화점은 매출은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10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4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중국 선양점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런 요인이 제거되고 소비도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작년 4월 출범한 롯데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1분기 매출이 280억원으로 41.9% 줄고, 영업손실이 작년 150억원에서 올해 290억원으로 늘었다. 외형 확장을 위한 판매관리비가 늘었다는 게 부진의 이유다.
롯데마트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의 1분기 매출은 10% 감소한 1조4,760억원, 영업이익은 93.4% 급감한 10억원에 그쳤다. 기타 사업부로 분류하던 롭스를 롯데마트로 편입한 영향이다. 롭스는 현재 매장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데, 관련 비용이 1분기에 85억원 발생했다.
이밖에 롯데슈퍼는 1분기 매출이 21% 감소한 3,8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도 60억원 적자에서 올해 30억원 흑자로 전환됐으며, 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 6.3% 줄어든 2,580억원, 340억원이었다. 컬처웍스도 영화관 입장 객수 감소 여파로 매출은 60.5% 감소한 400억원, 영업손실은 34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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