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은 커녕 급락…SKIET, 대박 왜 놓쳤나

이민재 기자

입력 2021-05-11 17:27   수정 2021-05-11 18:03

    '코스피 상장 첫날' SKIET, 15만4,500원 마감
    증권사 "SKIET 적정주가 10만원~18만원
    <앵커>
    SK아이이테코놀로지(SKIET)가 코스피 상장 첫날 시초가인 21만원에서 5만 5,500원(26.43%) 떨어진 15만4,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대했던 따상에 실패하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이민재 기자 입니다.
    <기자>
    IPO(기업공개) 대어로 이목을 끌었던 SKIET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 노재석 SKIET 대표 : 차별적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ESG 경영을 추진하면서 기업 가치를 높이고 구성원과 이해 관계자 행복을 높이는 그런 회사가 되겠습니다. ]
    하지만 `따상상` 즉 이틀 연속 상한가를 갈 것이라는 기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꺾였습니다.
    공모가인 10만 5천원의 2배인 시초가로 `더블`은 성공했지만 상한가로 가지는 못했습니다.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따상이나 따상상으로 1주당 16만원에서 24만원까지 차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종가 기준으로 5만원 가량 벌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이 SKIET의 향후 실적을 고려해 적정 주가로 10만원 초중반 선을 제시한 것을 볼 때, 공모가와 시초가가 높게 형성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상장 첫날 유통 주식 수가 전체 발행 주식의 15%(1,072만주) 수준에 불과한 데, 매도가 몰리면서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순차적으로 의무 보유 확약 기간이 풀려 기관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점은 향후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11일 국내 증시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앞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2차 전지 관련 분리 막 기업인 SKIET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대 이하 성적을 거둔 SKIET로, IPO 대어 대박 공식이 깨지면서 전체 공모주 투자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다음 공모주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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